워킹 아웃

아버지와 아들은 가깝고도 먼 사이다. 겉으로는 늘 거리가 있어 보인다. 이 영화의 주인공 부자(父子)도 소원해진 지 오래다. 간만에 만난 둘은 몬타나의 깊은 숲 속으로 맹수 사냥을 떠난다. 아버지는 아들에게 사냥보다 삶을 가르치고 싶어 한다. 하지만 아들은 아버지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. 그러나 겨울의 혹독한 야생에서 두 사람은 힘들지만,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. 가족은 다시 이루어진다. 작은 세상이 구해져야 큰 세상의 문제가 고쳐질 수 있다. 청소년들 역시 자신의 세계를 완성하는 데는 가정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. 가정과 가족의 산을 넘지 않는 한 세상이라는 큰 그림을 마주할 수 없다. 이른바 가족 영화가 지향하는 주제가 늘 여기에 머물러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. 아버지(혹은 남자라는 존재)는 아들(혹은 딸)을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는다. 아들 역시 아버지를 통해 세상의 진실고 모순, 그 합이 만들어 내는 실체를 감지하게 된다. 아버지와 아들는 일 방향의 관계가 아니라 철저하게 쌍방향의 모습이다. 그런데 실제로는 그걸 잘 깨닫지 못하고 산다. 이 영화는 그 관계의 절벽을 넘어 가, 결국 서로 부둥켜 안게 되는 두 부자의 얘기를 그린다. 이병헌이 나왔던 <매그니피센트7>의 배우 맷 보머가 아버지 역으로 나온다. 맷 보머의 아버지 역으로는 할리우드 전설의 스타 빌 풀먼이 나오기도 한다. 제목에는 어디로 나가다 라는 뜻도 있지만 (나가서) 누구와 교제하다라는 뜻도 숨어 있다. 딱 이 영화의 아버지와 아들 관계를 암시하는 말이다. 2017년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 후보에 올랐던 작품이다.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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